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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남편 긴급체포…"보복 우려"

경찰, '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남편 긴급체포…"보복 우려"
베트남 국적 자신의 아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남편을 경찰이 긴급체포했습니다.

조만간 경찰은 남편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전남 영암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자신의 아내를 향해 사정없이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댄 혐의로 36살 김 모 씨를 어젯(6일)밤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 출신 아내 30살 A 씨로부터 사건 당일 소주병을 이용한 폭행도 있었고, 그 이전에도 상습적인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피해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김 씨는 두 살배기 아들도 때린 적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때문에, 남편 김 씨는 단순 폭행 혐의가 아닌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애초에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지만, 김 씨가 출석 의사를 보여 김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김 씨의 혐의가 중하고 A 씨에게 보복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어젯밤 10시 50분쯤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 우려가 있는 만큼 48시간 이내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김 씨가 석방되는 일 없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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