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잠들었던 동전 322억 원어치, 지폐로 재탄생

한국은행은 지난달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여 총 2억 2천100만 개, 322억 원어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운동에는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가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동전 교환 개수는 11.1%, 금액은 7.0% 줄었습니다.

2017년 이후 동전 순발행 규모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500원짜리가 186억 원어치 교환돼 전체 교환금액의 57.7%를 차지했습니다.

100원짜리는 122억 원(37.8%), 50원화는 10억 원(3.2%), 10원화는 4억 원(1.3%)이었습니다.

개수로는 100원짜리 동전이 1억 2천200만 개(54.9%) 교환돼 가장 많았고 10원 4천200만 개(19.1%), 500원 3천700만 개(16.8%), 50원 2천만 개(9.2%) 순이었습니다.

행사 기간 기부용 자투리 동전 4천만 원도 모금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이 이 돈을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을 선정해 한은 총재 포상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