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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보안담당자 영장…증거인멸 혐의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보안담당자 영장…증거인멸 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팀장급 직원을 증거 인멸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영장도 청구했습니다.

자회사뿐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에서도 분식회계 의혹의 단서를 감추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윗선'을 파헤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증거 인멸 혐의로 삼성바이오 보안 실무자급 직원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모처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무자급 직원이 윗선 지시 없이 회사 서버를 숨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그룹 차원의 인멸 지시 정황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새벽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 B씨를 증거 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B씨는 지난해 중순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숨겨놓고 있다가 발각됐습니다.

검찰은 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수사를 통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과의 연관성도 파헤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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