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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윤지오에 호텔 숙박비 900만 원 지원한 경찰…"이례적 지원"

[Pick] 윤지오에 호텔 숙박비 900만 원 지원한 경찰…"이례적 지원"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 씨의 호텔 숙박비로 900여만 원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오늘(29일) 조선일보는 윤 씨가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까지 약 40일 동안 '증인 신변 보호' 명목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윤 씨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머문 호텔 숙박비 900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윤 씨 변호인과 검찰의 신변 보호 요청에 따라 3월 14일부터 신변 보호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15일부터는 윤 씨에게 호텔 방 2개를 제공했습니다. 윤 씨는 서울 강남 등지의 호텔 3곳에 묵으면서 방 하나는 본인이, 다른 하나는 윤 씨의 사설 경호원이 머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해당 비용은 "법무부 범죄 피해자 보호 기금에서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이러한 윤 씨에 대한 지원이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씨 주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찰이 윤 씨를 감싸는 여당 국회의원과 여론에 떠밀려 과잉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겁니다. 특히 관례상 5일까지, 하루 9만원 정도의 지원을 해온 것에 비해 차이가 커서 지원 금액이나 지원 기간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입니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윤 씨가 캐나다로 출국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윤 씨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고소 사건은 고소인과 고소 대리인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고발 사건은 고발인 조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윤씨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출석을 요구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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