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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학의 동영상' 촬영 시점 확인…"피해" 여성 조사 중

검찰 '김학의 동영상' 촬영 시점 확인…"피해" 여성 조사 중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촬영된 시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동영상이 김 전 차관의 성폭행 혐의를 직접 입증하는 증거는 아니지만 김 전 차관과 관련 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정황증거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최근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와 건설업자 윤중천씨 조카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최초 촬영본에 근접한 버전의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동영상 파일에 저장된 디지털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07년 처음 촬영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3년 경찰은 재생화면을 다시 촬영한 동영상 사본을 입수하고 성접대 의혹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관련자들 컴퓨터에서 원본에 더 가까운 고화질 동영상을 확보했지만 2012년 10월 제작된 파일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촬영본을 입수하지 못한 경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최초 촬영 시기를 2006년쯤으로 추정했었습니다.

수사단은 해당 동영상에 나온 여성이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에도 수사단에 나와 수사단이 확보한 다른 성관계 관련 사진을 확인한 뒤 사진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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