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5명 사상 사고 낸 태국인 검거

어젯(23일)밤 8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자은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이 갓길을 걸어가던 중국동포 5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1살 중국동포 남성 한 명이 숨졌고, 나머지 4명의 중국동포 여성도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36살 태국인 A 씨로 사고 당시 구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법체류 신분으로 무면허인 데다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5%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