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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끌어모아라"…日, 관광객 유치 아이디어 총력

일본 후쿠오카현에 있는 체험 관광시설입니다.

액션 영화 촬영장처럼 곳곳에서 모형 폭탄이 터지고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일인 당 우리 돈 15만 원을 내야 참가할 수 있지만 관광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체험관광 참가자 :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박력이 있고 폭발할 때 바람이 뜨거워서 놀랐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한 액션 장면들은 다양한 SNS에 올려져 또 다른 관광객을 불러 모읍니다.

과거 온천으로 유명했던 시즈오카현 아타미시는 관광객들이 낚시로 잡은 생선을 쿠폰으로 바꿔 줍니다.

가맹 음식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입니다.

[나카가와 메구미/쿠폰 기획자 : 현금은 지역 외부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아타미 지역 안에서 소비를 시킬 수 있게 했습니다.]

다른 지역 온천들도 온천수로 과자를 만들어 팔거나 지역 맥주를 제조해 손님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도타니 유코/일본 기후현 게로시 : 여기서만 마실 수 있어서 게로시에 온 분들이 지역 명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니가타현에 있는 한 온천 호텔은 장사가 안돼 중국기업에 인수된 다음 중국 관광객을 노린 다양한 수중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통역까지 붙여서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천130만 명입니다.

해마다 2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는데도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방문객 숫자 4천만 명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타바타 히로시/일본 관광청 장관 : 2020년 방일 외국인 숫자 4천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골 관광지들도 정부의 후원을 등에 업고 온갖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을 새로 만들고 다양한 체험 상품을 앞다퉈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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