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여름 이틀이 멀다 하고 전해드렸던 BMW 주행 중 화재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가 오늘(24일) 발표됩니다. 화재 원인과 함께 BMW 측의 결함 은폐 또는 축소 의혹, 후속 조치 방안까지 포함될 예정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화재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화재 원인과 함께, BMW 측의 차량 결함 은폐 및 축소 의혹, 그리고 늑장 리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를 낼 예정입니다.
BMW는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 7월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 6천여 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고 10월에도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 5천여 대에 대한 추가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BMW는 화재 원인으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냉각기 누수 등을 지목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결함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검증을 벌여왔습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BMW와 주고받은 문답 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단 발표 결과에 따라서는 BMW에 대한 추가 리콜이나 과징금 처분, 형사고발 등 조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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