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체벌한 교사에 복수한 남자](http://img.sbs.co.kr/newimg/news/20181221/201263601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허난성에 사는 창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6월, 창 씨는 20년 전인 고등학교 2학년 때 자신의 영어교사였던 장 씨를 찾아갔습니다. 창 씨는 전동 자전거를 타고 있던 장 씨에게 다가가 "나를 기억하느냐"고 물어본 다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분 넘게 폭행이 계속되는 동안 50대인 장 씨는 건장한 청년에 대항하는 대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 잔인한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6개월이 지난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얼마 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영상 속 가해자인 창 씨를 찾아내 체포했습니다.
![학생 때 체벌한 교사에 복수한 남자](http://img.sbs.co.kr/newimg/news/20181221/201263602_1280.jpg)
이어 "그 선생님은 내가 수업 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교실 앞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린 다음 발로 머리를 10대 이상 찼다"며 "그 이후로 나는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20년 만에 복수에 나서게 된 이유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창 씨의 체포 소식을 들은 스승 장 씨는 "사실 그때 나를 때린 학생이 누구인지 알아채지 못했다"며 "과거에 내가 했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따로 그 청년을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