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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식 하객들이 피로연 하다말고 장난감 쇼핑하러 간 이유

결혼식 하객들이 피로연 하다말고 장난감 쇼핑하러 간 이유
한 커플이 결혼식 피로연 도중에 하객들과 함께 장난감 쇼핑하러 간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본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많은 하객 앞에서 사랑을 맹세한 브래드와 제시카 씨는 식을 마친 뒤 피로연 자리에서 독특한 제안을 했습니다. 다 같이 근처 대형 마트로 이동해 '장난감 쇼핑'을 하자는 겁니다.

남편 브래드 씨는 "우리는 첫 데이트를 시작으로 기념일 때마다 장난감을 사서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며 "결혼식 날에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미리 준비한 1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1천 원 상당의 상품권을 하객들에게 나눠주며 하객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독려했습니다.
결혼식 하객들이 피로연 하다말고 장난감 쇼핑하러 간 이유
결혼식 하객들이 피로연 하다말고 장난감 쇼핑하러 간 이유
의미 있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한 사람들은 곧바로 마트로 향해 장난감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이 상품권 금액에 자비를 보태 넉넉하게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브래드 씨는 "장난감 기부는 우리 커플에게 전통 같은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몇 명이라도 크리스마스에 장난감을 받고 웃을 수 있다면 우리의 기부는 그걸로 대성공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내 제시카 씨는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확신이 든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여자"라며 행복한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wtv.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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