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필리핀 다바오 타무간 강변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다리 아래로 늘어진 밧줄에 한 남자와 아이가 함께 매달려 올라옵니다. 두 사람 밑으로 흐르는 강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거세고 위험해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 뒤 남자는 다른 아이를 품에 안고 다리 위로 올라오는데요, 현장에 모인 많은 주민의 걱정과 응원 속에서 마지막으로 어린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킵니다.
다행히 도와달라는 외침을 들은 주민들이 빠르게 구조에 나서면서 네 사람 모두 안전하게 뭍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엄마 카렌 씨는 "갑자기 불이 불어나서 내 허리 높이까지 찼다. 다리 기둥을 잡고 겨우 버티고 있었다"며 "나는 구조 과정에서 팔이 빠지긴 했지만 아이들은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이 없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Viral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