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는 오늘(22일) 오전 11시쯤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오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성수는 푸른색 겉옷을 입고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채 등장했습니다. 한쪽 손은 병원 치료를 받은 듯 의료보호기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문신을 본 누리꾼들은 앞서 피해자 A 씨가 김성수에게 변을 당하기 전에 PC방 매장 관리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카톡 메시지가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자신을 이번 사건 관련 관계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페이스북에 'A 씨가 보낸 메시지'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글을 쓴 누리꾼은 "피해자는 이 카톡을 남긴 뒤 약 15분 뒤에 사고를 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성수의 얼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보냈다는 메시지가 떠오른다"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A 씨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성수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성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년 동안 우울증약을 복용해왔다"고 진술하며 의사 소견서를 낸 데 따라, 내일(23일)부터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1달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페이스북 '포시즌 내발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