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정부질문서 '90도' 인사한 유은혜…야당 "사퇴하세요"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된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대정부질문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학생 한명 한명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가겠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함께 교육정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인사말이 이어지는 동안 야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에게 잇따라 "사퇴하세요"라고 외치며 고성을 질렀습니다. 이어 대정부질문이 시작되자 위장전입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적했던 자질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유 부총리를 압박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위장전입 관련 지적에 대해 아프게 받아들이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한 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국민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