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쩍벌남 응징'입니다.
'쩍벌남',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옆 사람의 자리를 침범해 피해를 주는 남성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5일 '안나'라는 이름의 20세 여대생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일명 '쩍벌남'에게 응징을 가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하철에서 '쩍벌남'을 마주치자마자 페트병에 든 액체를 남성의 다리를 향해 거침없이 뿌리는데요, 이 액체는 물이 아닌 표백제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바지에 표백제 얼룩을 남겨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 예고 없이 응징을 받은 남성들은 깜짝 놀라 일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입니다.
한 남성은 그녀를 쫓아가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했는데 이 여성은 평소 '쩍벌남'들의 행위를 성별에 따른 공격적인 행동이라 생각해 응징 캠페인을 벌인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리 좀 접어달라고 말하면 무섭게 째려보는 분들 정신 차리길." "용감한 여대생 통쾌하긴 한데 저 방식도 폭력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