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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 맞선 봤다…상대는 38세 회사원

'미우새' 김건모, 맞선 봤다…상대는 38세 회사원
'미우새' 김건모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선한 맞선을 봤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선 앞선 방송에서 김건모가 태진아, 이무송의 조언을 들으며 준비했던, 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한 맞선녀와 만났다.

상대방은 38세의 회사원 김은아 씨였다. 김은아 씨의 등장에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과 MC들은 "예쁘다", "참하다", "인상 좋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김건모는 상대방을 배려하며 음식 주문을 잘 해냈다. 그런데 갑자기 '드론 자격증'을 꺼내 자랑하듯 보여줘 어머니를 경악하게 했다.

김건모는 여자가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특히 김은아 씨가 롤러스케이트를 좋아한다는 말에 기뻐했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랑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라 답했다. 이어 "롤러스케이트를 탄다는 말에 기분이 진짜 좋아졌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전 만약에 결혼하면 애는 안 낳을 수도 있다. 애를 낳는 순간 여자가 20년 동안 애 때문에 고생한다. 애 안 낳아도 둘이 행복하게 살다 가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아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김건모의 말에 어머니는 "저 같은 애 낳을까 봐 겁나는 거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건모는 센스있는 행동과 대답으로 스튜디오의 호응을 얻었다. "몇 살 연하까지 만나봤냐"는 질문에 김건모는 "(그렇게 어린 이성과는) 사귄 적이 없다. 친하게 지내는 정도였다"며 센스 있게 대답했다. 또 은아 씨에게 여분의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며 배려있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김건모는 해서 좋을 리 없는 말들로 주변의 걱정을 얻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중하(中下)' 등급을 받은 걸 굳이 밝히며 자신이 재혼녀도 상관없다고 한 것을 언급했다. 또 그는 "은아 씨가 저 말고 결혼하셨다가 이혼을 하셔도, 저랑 또 결혼할 수 있다"라는 무리수 발언을 내뱉었다.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맞선이 진행됐고, 밖에 나가 있던 두 형님들 태진아와 이무송이 이들을 찾아왔다. 태진아와 이무송은 적극적으로 동생 김건모를 밀어줬다. 태진아는 "건모와 은아 씨가 잘 되기만 한다면, 혹시 귀농하겠다 하면 내가 은아 씨에게 시골에 있는 제 땅을 드리겠다"라는 파격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무송은 "건모가 일관성이 있는 남자"라고 칭찬을 하면서도 "티셔츠 하나만 제작해서 100장 200장 그것만 입는다"라는 칭찬인지 흉인지 애매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세 남자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사이에서 김은아 씨는 싫은 티 없이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태진아는 "건모는 대한민국의 국보급 청년이다. 제게 딸이 있었다면 건모에게 시집 보냈을 거다"라며 끝까지 지원사격을 보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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