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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인 줄 알고…' 소금을 몸속에 숨겨 밀수한 타이완인 징역형

'필로폰인 줄 알고…' 소금을 몸속에 숨겨 밀수한 타이완인 징역형
소금을 마약으로 착각하고 몸에 꼭꼭 숨겨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타이완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부 임정택 부장판사는 지난 5월 타이완의 한 국제공항 근처 화장실에서 필로폰으로 착각한 소금 2천475g을 몸에 숨기고 김포국제공항에 들어와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타이완인 30살 A씨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타이완에서 한국으로 소금을 운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이를 필로폰으로 알고 비닐로 포장해 몸에 숨긴 뒤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물건이 마약류는 아니었다고 해도 마약을 밀수할 위험이 있었다"며 "A씨가 마약류로 오인하고 수입한 소금 양이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그에 맞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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