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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임성근 첫 소환…'허위보고' 혐의도 조사

<앵커>

김건희, 채상병 특검이 오늘(2일) 오전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상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허위보고 의혹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채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본격 수사 개시를 알렸습니다.

[이명현/채상병 특검 :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조사와 함께, 임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 의혹도 함께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계환 당시 전 해병대사령관은 채해병 순직 당시 임 전 사단장으로부터 "주변 수색을 하다 둑이 무너져 물에 빠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군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 사고 원인으로 강둑이 무너진 걸 잘못 보고했다는 겁니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잘못된 보고가 국방부 장관을 거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가 수사외압설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채상병 순직 당시 상부 보고 경위를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팀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 모두 16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돌입합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은 김 여사가 연루돼 있지만 채상병 특검팀이 먼저 수사하기로 조율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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