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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정당 간 합의만큼 개헌하면 돼…국민투표법 개정 서두르자"

국회의장 "정당 간 합의만큼 개헌하면 돼…국민투표법 개정 서두르자"
▲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7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양당 지도부가 '개헌·대선 동시 투표'에 동의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개헌을 함께 추진하자고 재차 제안했습니다.

앞서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피력했지만, 우 의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 강화 등 일부에 대해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 의장은 입장문에서 "국회 양 교섭단체 당 지도부가 대선 동시 투표 개헌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헌은 제 정당 간 합의하는 만큼 하면 된다"며 "이번 대선에서부터 개헌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서두르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하다"며 개헌·대선 동시 투표 제안에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해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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