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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붕괴로 전봇대 뽑혀…강원, 낙석 사고 잇따라

<앵커>

수도권과 충청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 지역도 짚어보겠습니다. 누적 강수량이 400mm에 육박한 강원에서는 곳곳에서 도로가 무너지고 마을로 가는 다리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강원 쪽 피해 상황은 G1방송 모재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터널 앞 도로가 붕괴 됐습니다.

도로 가에 있던 전봇대 2대도 뽑혀 쓸려나갔습니다.

계속된 장맛비에 약해진 지반이 절벽 아래로 무너져 내린 겁니다.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한전은 긴급 휴전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한우/춘천~화천1 도로건설공사 책임감리원 : 복구하는 기간은 앞으로 향후 한 6일에서 7일 정도 예상되며, 긴급 복구해서 소통에 문제 없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다리가 침수됐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에 있는 마을 연결 다리가 물이 잠기면서 2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박등용/원주 취병리 마을 주민 : 물이 여기까지 넘어가서. 119에서 와서 빨리 나오라고 해서 그래서 나왔어요.]

원주시 인동 일대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5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횡성과 양구, 홍천 등 도내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과 낙석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철원에서는 400mm, 화천은 30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고, 춘천과 횡성, 원주 등도 20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습니다.

계속된 비에 북한강 수계 댐들은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더 열었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시간에 의암댐에서는 초당 1천700t, 춘천댐은 1천300t이 넘는 물을 쏟아냈습니다.

철원에 산사태 경보가 화천과 춘천, 홍천, 영월 등 영서지역 대부분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강원지역은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에서 60㎜의 강한 비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이락춘 G1방송, 영상편집 : 김종미)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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