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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결원 규모 곧 공개…정부, 하반기 모집 진행

<앵커>

각 대학병원이 제출한 전공의 결원 규모가 오늘(18일) 오후 공개됩니다. 정부는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걸로 보고, 하반기 모집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로 마감된 각 수련병원별 전공의 결원 규모를 최종 집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결원 규모를 공개할 예정인데,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가 많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결원 규모 집계 후,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공의들이 얼마나 지원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지속 가능한 진료 체계를 마련해, 과도한 전공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혁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직서가 수리된 전공의는 전체 1만 500여 명 가운데 1천726명이라고 보건복지부가 밝혔습니다.

전공의 사직률은 12.4%에서 16.4%로 껑충 뛰었습니다.

빅5 병원 사직률이 38%로 가장 높습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미복귀 전공의 450여 명 전원에게 레지던트 2년 차 이상은 사직 시점을 7월 15일로 해서 사직서를 수리했고, 레지던트 1년 차와 인턴은 임용을 취소했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빅5 병원'의 한 관계자는 빅5 병원과 고려대병원의 병원장들이 그제 모였는데, 거기서 사직 처리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게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고 SNS에 썼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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