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거론한 '주4일제'와 '국민소환제'를 두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0일) 낮 한국은행노동조합 주최 브라운백세미나 뒤 취재진에 이재명 대표가 도입을 주장한 '주4일제'에 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 5일제 노동자가 주 4일제로 전환하면서 총액 임금을 유지하자는 주장인지 아니면 임금을 실질적으로 삭감하면서 거기에 적응해 나가자는 주장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 입장에서는 이것을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거의 날벼락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는 소환 요건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 소환제의 취지 자체는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소환)요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지고 완전 다른 제도가 되어 버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처럼 10%의 서명을 받아 직무가 정지된다면 가장 먼저 예측할 수 있는 인물은 이재명 대표"라며 "호불호가 존재하는 정치인 같은 경우에는 10% 서명받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환)기준을 올려버리면 실질적으로 제도가 유명무실화되는 그런 경향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 이원은 "정책 같은 것들을 계속 준비하면서 내부적으로 사전 작업을 많이 하고 있는 단계"라며 "공개 행보 같은 경우에도 조금씩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