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문수 "이재명, 말과 행동 달라…헌법 지금 지키는 게 중요"

김문수 "이재명, 말과 행동 달라…헌법 지금 지키는 게 중요"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두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0일) 낮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먹사니즘', '잘사니즘'을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특별법을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는 것을 두고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며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것도 못하게 막으면서 먹사지늠, 잘사니즘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반도체특별법안에는 반도체 종사자들이 동의할 경우 주52시간제 틀에서 정해진 시간보다 더 일할 수 있게끔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김 장관은 이 대표의 주4일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주4일제를 법제화하면 우리 국민과 경제, 젊은이들의 일자리에 도움이 될지 깊이 숙고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장관은 "우리 헌법을 지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87년 민주화 운동의 성과로, 그 열매가 현행헌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다면 차근차근 고쳐야 한다"며 개헌은 시급한 과제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