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횡성군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영상 제작을 비롯한 직업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녹화 버튼을 누르는 아이들.
오늘만큼은 촬영 감독이자 배우입니다.
[서정현/횡성초등학교 : 유튜버 백만, 아니 1억 되는 게 꿈이고요. 여기에서 배우고 있는 것은 기초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듣고 있는 수업은 크리에이터 육성 교육.
횡성군이 횡성 인재육성장학회와 송호대, 횡성 교육지원청과 손을 맞잡고 출범시킨 미래교육협의체의 첫 번째 교육 과정입니다.
지역 초·중·고교에서 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영상 제작 과정 전반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경래/송호대 초빙강사 (유튜버 '동네형') : 젊은 친구들, 알파 세대들이 제일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영상편집이다 보니깐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나.]
학교 교실에서 벗어나 배우다 보니 친구들과의 추억도 특별합니다.
[임동현/횡성고 : 처음에 루지 체험장을 가서 친구들과 같이 촬영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고.]
횡성군은 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자 지난 2011년 횡성 인재육성관을 설립했습니다.
[원종임/학부모 : 우리 아이들이 아주 좋은 체험도 하고, 횡성군에서 인재로 쓸수 있는 그런 아이들을 만들어 준다고 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인재육성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 학습 캠프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횡성군은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강화를 발판으로 교육부의 교육 발전 특구 지정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방송)
G1 정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