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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2번 갈아입고 시치미 '뚝'…자전거 도둑의 최후

SNS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도둑질도 정성이라더니, 옷까지 갈아입고 경찰 앞에서 시치미를 떼던 절도범의 최후가 공개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자전거 도둑의 황당한 패션쇼'입니다.

서울 한 교회 주차장, 자전거 훔치려 2번 옷 갈아입은 도둑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진한색 반바지에 밝은 색깔의 반팔 상의를 입은 남성이 주차된 전기자전거 앞을 서성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자전거에 적힌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자전거 주인이 받지 않자 화창한 날씨인데도 느닷없이 하얀색 우비를 꺼내 입는데요.

그러더니 슬쩍 전기자전거에 올라 그대로 사라집니다.

서울 한 교회 주차장, 자전거 훔치려 2번 옷 갈아입은 도둑

이후 자전거가 없어진 걸 알게 된 주인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경찰은 자전거 주인의 휴대전화에서 부재중 걸려온 전화를 발견하고 확인 차원에서 통화를 시도했는데, 연결된 남성에게서 뭔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에 경찰이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요청하자 잠시 뒤 통화했던 남성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 CCTV 영상에서 본 옷차림과 달랐습니다.

서울 한 교회 주차장, 자전거 훔치려 2번 옷 갈아입은 도둑

알고 보니 경찰을 속이려고 검은색 외투를 덧입고 나온 거였는데요.

하지만 눈썰미 좋은 경찰은 외투 안으로 보이는 옷자락에 CCTV영상 속 도둑임을 확신했고 추궁 끝에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옷 갈아입고 꼼수 부려도 결말은 은팔찌 철컹철컹", "우리나라 경찰이 그렇게 허술하게 보이더냐", "자전거 훔쳐도 대도처럼 처벌해야 좀 사라지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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