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양이들이 원인 불명의 급성 질환을 앓다가 사망하는 급사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기사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한 고양이 사체와,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사한 사료는 50건으로 유해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 등을 검사했지만 모두 불검출 결과가 나왔습니다.
숨진 고양이 사체에서도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혹은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즉, 단체가 집계한 피해 고양이는 5백여 마리, 그 가운데 181마리가 숨졌습니다.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급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