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첫 전국대회인 이마트배에서 덕수고가 전주고를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원투펀치 정현우와 김태형이 이전 등판에서 많은 공을 던져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에서 덕수고 타선의 폭발력이 빛났습니다.
2학년 외야수 오시후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5대 3으로 뒤진 5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대 5로 맞선 7회 노아웃 2루 기회에선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습니다.
올해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박준순의 공수 맹활약을 더한 덕수고는 전주고에 8대 5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이마트배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직구 최고 시속 156km를 기록하며 올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는 5회 2아웃까지 5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