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NN,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은 미국 인디애나주 고속도로에서 서커스 동물을 싣고 달리던 트레일러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사는 출동한 경찰에게 "서커스단 동물들이 실려 있다"며 얼룩말 5마리와 낙타 4마리, 조랑말 1마리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디애나주 서커스 동물 구조](http://img.sbs.co.kr/newimg/news/20240202/201890317_1280.jpg)
이에 경찰은 급히 울타리를 쳐서 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이후 도착한 서커스단 차량에 이송했습니다.
덕분에 동물들과 운전자 모두 무사히 구조됐으나, 이 과정에서 2명의 경찰관이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퇴원했습니다.
당시 동물들이 구조되는 현장이 담긴 영상은 경찰 측 공식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에서 동물들은 도망가지 않고 경찰의 안내를 따랐고, 경찰은 건초를 직접 먹여주는 등 안전히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디애나주 서커스 동물 구조](http://img.sbs.co.kr/newimg/news/20240202/201890318_1280.jpg)
현지 누리꾼들은 "동물들의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다",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동물과 사람 모두 안전해서 다행이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경찰 측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트럭 장비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화재로 약 4시간 30분간 고속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사진= Grant County Sheriff's Offic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