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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택시 기사 울린 사연

돈 몇 푼에 양심을 팔면 되겠느냐는 사람들의 공분과 지적이 이어지는데도 먹튀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택시비 먹튀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산에서 목포까지 택시비 안 내고 도망간 손님'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사라진 승객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택시 먹튀

피해를 당한 택시 기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버지가 지난 27일 오후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50~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을 태웠다고 밝혔는데요.

이 남성은 280km 정도 떨어진 전남 목포에 도착하자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내렸고, 택시 앞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손님이 지불해야 할 택시비는 35만 원이었는데요, 몸이 불편한 아버지는 손님의 말을 믿고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손님이 돌아오지 않는 바람에 밤늦게 다시 충남 아산 집까지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택시 먹튀

글쓴이는 달아난 승객을 꼭 찾아서 선처라는 없음을 보여주겠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억울함을 토로했는데요.

택시 무임승차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고, 만약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에는 사기죄 혐의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분명 상습일 듯 몸도 불편하신 기사분에게 무슨 민폐인지",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속상했을까 가슴이 먹먹하네요", "장거리는 일부라도 선불받고 움직이면 안 되나"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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