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우리군 정찰 위성 사업인 '425사업'의 2·3호 위성을 올해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민간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지상에서 우주환경 모의시험시설을 이용해 개발시험평가를 진행 중인 2호 위성은 오는 2월 시험평가를 완료합니다.
그리고, 3월에 발사장으로 이동한 후 1개월간의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4월 초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3호 위성은 위성체 조립이 완료돼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했으며, 9월에 평가가 완료되면 11월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올해 발사하는 2·3호 위성은 합성개구레이더(SAR)위성으로 주·야간 악기상시에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발사한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종심지역 전략표적을 감시할 계획입니다.
2·3호 위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항공 전문기업이 시제업체 및 협력업체로 참여했습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