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입 절대평가 전환 촉구 교육시민단체 연대 기자회견
교육시민단체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 절대평가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 철회도 주장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등 6개 교육 시민단체는 오늘(25일) 성명에서 "국교위는 편향적 대입 개편 시안 권고안을 철회하고 교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밝혔습니다.
국교위는 지난 22일 현 중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수능에 '심화수학'을 도입하지 않고, 교육부 시안대로 국어·수학 영역 상대평가를 유지한 채 선택과목을 폐지하는 권고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국교위 권고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2028 대입 개편 확정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교육 시민단체들은 "수능 심화수학을 제외하는 안 이외에 상대평가에 대한 우려와 절대평가에 대한 강렬한 요구는 전면 거부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고교 내신에서 5등급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대부분 유지하고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 선택 9개 과목에만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국교위 권고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선 실험과 탐구를 통한 진정한 과학 수업을 실시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 선택과목 전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교위 권고안은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무책임함의 극치"라며 "국교위는 지금이라도 권고안을 철회하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