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컨테이너 선착장
올해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도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58억 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7.8%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10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11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무역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올해 수출 규모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63억 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계속 상승해 11월에는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 중 12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는데, 우리나라 수출 부진의 핵심 요인이었던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 시장 가운데 6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증가했고, 아세안·유럽연합(EU) 대상 수출도 늘었습니다.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0.2% 감소해 증가세 전환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1월 수출액이 114억 달러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