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새가 포착됐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호주 해변에 나타난 사람 잡는 새'입니다.
유유자적 물놀이를 즐기는 새 한 마리, 일단 덩치부터 타조처럼 커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니 생긴 것도 범상치가 않습니다.
지구상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인데요.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 남부의 한 해변에서 우연히 목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식조는 평균 키가 2m에 달하는 거대 조류로, 무려 12㎝에 달하는 발톱이 달려 있어 상대의 배를 갈라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화식조를 악어나 표범 같은 위험 동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9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한 70대 남성이 농장에서 기르던 화식조에게 공격을 당해 숨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서식지 파괴 등의 영향으로 화식조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호주 야생당국은 왜 갑자기 화식조가 나타났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멸종 위기종인 화식조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꼭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동물 병기 같다", "마주치면 무조건 도망가면 되나요? 우리나라엔 없는 거 맞죠?", "새를 보고 무릎 꿇고 싶어진 적은 처음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Cassowary Corner·Science girl·Tranquility Found 9News Queensland·Tree of Knowledge·유튜브 CTV News ijwar v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