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승부사' 김태형(56)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1군 지휘봉을 맡깁니다.
롯데는 "제21대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며 "3년 총 24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년까지 선수로 뛰었습니다.
은퇴 직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5년에 두산 감독으로 부임해 2022시즌까지 지휘했습니다.
두산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해 3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단장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