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하의 호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막판 3위를 향해 가속 기어를 넣었습니다.
두산은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1대 1로 완승했습니다.
두산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로 NC를 두들겼습니다.
호세 로하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 하나 모자랐습니다.
대승을 거둔 두산(72승 65패 2무)은 순위는 5위 그대로이지만 4위 NC(73승 65패 2무)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NC는 1회초 제이슨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호세 로하스가 큼직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회에는 김재호의 2루타로 역전한 두산은 3회말 무사 1,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에 이어 양의지가 좌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6대 1로 앞섰습니다.
4회에는 허경민의 솔로홈런에 이어 로하스의 3루타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9대 1로 달아났습니다.
8회에는 허경민의 2루타와 조수행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2.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하고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이영하는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광주에서는 6위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대 5로 꺾고 마지막 불씨를 피웠습니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노진혁이 좌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안권수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KIA는 3회말 1사 1,3루에서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으나 롯데는 4회초 김민석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KIA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고 1사 후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5대 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6회초 1사 1,3루에서 다시 안권수가 중전안타를 때려 5대 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KIA는 7회말 1사 2루에서 이우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5위 두산과 승차를 2게임으로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안타 수에서 16대 8로 크게 앞섰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져 잔루를 13개나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나는 롯데 안권수는 팀의 패배 속에도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