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학생들이 모여 있는데 갑자기 1명이 연단 위 학생을 향해 총 같은 걸 쏘고 달아납니다.
공격당한 학생은 쓰러지고 주변으로는 플래카드가 등장하는데요.
'두 발의 총성과 시신, 오염수 해양 방류의 후환'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최근 중국 산둥성의 한 중학교 운동회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테러 사건을 학생들이 공연으로 선보인 거라고 합니다.
지난해 7월,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2번의 총격으로 아베 전 총리가 피살된 사건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했다며 현지에서도 논란이 뜨겁습니다.
결국 교육 당국이 해당 학교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공연 준비 과정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나섰는데요.
누리꾼들은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이 정도구나, 정말 거침없네요", "진짜 아베 사망 때도 조롱이 넘쳐나더니만", "타인의 죽음을 두고 학생이 할 행위는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