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오전 한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달리던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면서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걸어 다닙니다.
4차로 근처를 걷던 여성은 도로를 완전히 가로질러 버스 전용차로까지 뛰어갑니다.
이를 피하려던 차량들과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까지 급정거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 시작합니다.
여성이 고속도로 갓길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9시 반, 30분 뒤인 10시쯤에는 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걸어 다닌다는 신고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갓길에 보행자들이 있는 경우도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보행자가 본선도 들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로공사 직원들과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해, 신고 1시간여 만에 4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에게 정신질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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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언덕 위로 솟아오릅니다.
오전 11시 반쯤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확산하며 한 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는데,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6시간 반 만에야 겨우 불줄기가 잡혔고 소방대원 3명이 화상과 탈진 등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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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남 진주시 월아산에서는 레포츠 시설인 '하늘 자전거'가 갑자기 멈춰 서며 관광객 6명이 10여 m 높이에 40분간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와이어와 시설 접촉 부분에 문제가 생긴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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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반쯤에는 서해대교를 달리던 SUV 차량에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영상제공 : 이정재·황유리·김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