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알카라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치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알카라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 퀸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다(32위·미국)에게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달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는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알카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치른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다리 경련 탓에 완패하며 클레이코트 시즌을 허무하게 마쳤습니다.
이번 신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알카라스는 잔디코트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합니다.
또 남자 단식 랭킹에서 1위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앞둔 시점이라 알카라스의 이번 대회 우승 여부는 더 큰 관심사입니다.
하드, 클레이코트에 비해 잔디코트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온 알카라스는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윔블던에서 최고 4회전까지만 진출해봤습니다.
알카라스는 그동안 투어 대회에서 10차례 우승했는데, 그중 7번은 클레이코트, 3번은 하드코트에서 일궜습니다.
알카라스의 결승 상대는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앨릭스 디미노어(18위·호주)입니다.
알카라스와 디미노어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오픈 준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알카라스가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디미노어는 2월 멕시코 아카풀코 대회 이후 4개월 만의 투어 우승에 도전합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스시 클래식 단식에서는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2위·체코)가 우승을 다툽니다.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오스타펜코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승 2패로 앞서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