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얇은 얼음 위에 서 있다"
석 달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남긴 기후 위기 경고입니다.
위기를 벗어날 골든타임까지는 2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2025년이라는 시점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195개국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지난 3월 만장일치로 채택한 6번째 보고서를 토대로 합니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2025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어야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이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2040년 전에 1.5℃ 상승은 확실하고, 2℃ 상승마저 막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온도가 상승할수록 홍수, 가뭄, 산불, 폭설, 폭염 등 극단적인 날씨가 잦아집니다.
지난해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은 지구의 생물들이 자연현상에 의해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겪었고, 현재 인간에 의한 6차 대멸종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