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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돈 버는 일도 마다하고 그냥 쉬겠다는 2030 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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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쉬고 싶어서 쉬는 경우가 있죠. 이 경우 실업률에서도 제외되는데, 이런 2030세대 청년 무직자가 지난달 66만 명에 달했습니다.

4050세대보다 많았는데, 이례적인 현상이라 당국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대거 줄어든 2030세대에서 오히려 쉬겠다는 사람이 급증하는 이례적인 역전 현상이 나타난 건데, 이런 현상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막연히 일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느는 배경은 뭘까요? 일단 청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줄었다는 게 큽니다.

실제로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직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청년층이 선호했던 배달업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영향도 있습니다.

수익이 줄자 배달을 그만두고 쉬는 걸 선택했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 3월 음식 배달원을 포함한 운수·창고업 종사 청년층은 1만 5천 명 줄며 반토막 났습니다.

서둘러 양질의 일자리가 마련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취재 : 전연남,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남우,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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