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씨와 방송인 서민재 씨가 오늘(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남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서 씨도 같은 질문에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장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 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습니다.
남 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고 위너를 탈퇴한 뒤엔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서 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