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명 중 1명 이상은 연소득 대비 3배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영끌'과 '빚투' 영향 탓으로 보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지난해 8,455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3,405만 원의 2.48배에 달하는 수준인데요.
빚이 있는 청년만을 들여다보면 평균 부채액이 1억 1,511만 원에 달합니다.
부채의 위험 수준을 알 수 있는 소득대비 부채비율을 따져봤더니 300%를 넘는 경우가 21.75%나 됐습니다.
2012년 8.37%였던 것에 비해 10년 새 2.6배 급증한 셈입니다.
보고서는 "주거 목적이 아닌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투자를 위한 부채가 늘어나는 현상이 보인다"며 "이들은 향후 자산 감소와 부채 증가 등으로 사회적 약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