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보건의료원이 열 달째 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연봉을 3억 6천만 원이나 제시했는데도 지원자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 속사정 함께 살펴보시죠.
산청군보건의료원은 내과 전문의를 모집하기 위해 연봉 3억 6천만원으로 3번째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전국 보건의료원 15곳 가운데 내과가 있는 충남 청양, 경기 연천 등의 월급이 적게는 한 달에 1천600만 원에서 많게는 2천300만 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을 감안하면 산청군의 보수는 높은 편으로 보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차, 2차 때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고, 이번 3차 공고에서 현재까지 단 1명만이 문의를 했다고 합니다.
산청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서 진료의 절반을 차지하는 내과에서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산청군에서는 3차에도 지원자가 없으면 연봉 인상 등 다양한 방안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 출처 : 산청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