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도피 중인 권도형 테라폼 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수사당국이 파악했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초 싱가포르를 떠난 권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쯤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습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권 대표는 여권 무효화로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 대표에게는 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