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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중간선거…하원 '공화당 우세' · 상원 '초박빙'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밤,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마지막 유세전에 나설 예정인데,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 남은 임기 국정 동력과 차기 대선 출마까지 걸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오늘은 메릴랜드를 찾아 민주당 행사에 참석합니다.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오하이오에서 마지막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중간선거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역시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435명을 뽑는 하원 선거에서는 일단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의석 수에 따라 자리를 분배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1석이라도 많은 당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관심은 현재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 투표 결과입니다.

100명 가운데 이번에 35명을 새로 선출하는데, 현재 펜실네이니아와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등 4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한두 석에 다수당이 판가름 나다 보니 양당 모두 영향력 있는 전현직 정치인을 투입해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경제를 공정하게, 민주주의를 보다 강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은 그걸 위해 우리가 싸우는 것입니다. 이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미국을 보다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스럽게 하기 위해서 나는 아마도 다시 대선에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주목해주십시오.]

전통적으로 중간선거는 여당에 불리한 데다 최근 공화당의 경우 여론조사보다 실제 투표에서 선전한 적이 많아 민주당에게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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