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외교 라인을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5박 7일 순방에 대해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면서 순방 기간의 논란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영국 도착 첫날 조문이 불발됐고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며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며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