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을 계기로 홍콩을 방문한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음달 1일 열리는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대회와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은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난 반정부 시위 이후 처음입니다.
시 주석은 홍콩에 대한 주권을 강조하는 한편 타이완 통일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홍콩행으로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020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중국 본토 바깥을 방문하게 됩니다.
시 주석은 과거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일할 당시 여러 차례 대표단을 이끌고 홍콩을 방문했고, 지난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49시간 동안 홍콩에 머물며 20개의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