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 개혁은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삼고(三高) 위기가 장기화하고, 퍼펙트스톰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 문재인 정권이 우리 경제를 공공 중심 세금 주도로 이끌다 보니 민간 활력은 크게 저하된 반면, 공공기관은 비대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낙하산인사는 공공기관 부실화를 야기했고, 재정적자 속에서도 성과금 잔치를 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만성화됐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는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상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축소하며 호화청사 매각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공공부문 개혁 필요성에는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있지만 저항도 만만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악의적인 민영화 괴담이 유포되고, 공당인 민주당마저 이를 정략적으로 악용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국회와의 소통 노력은 물론,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권 워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에도 당부드린다. 국가 위기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무책임한 괴담 유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공부문 개혁에 적극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