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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6개월 지난건데"…위반 사례 대거 적발

<앵커>

경기도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기호 식품 제조업체들을 불시에 점검했습니다. 유통기한을 여섯 달 넘긴 식품 재료를 보관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간식거리 핫도그의 반죽 원료를 공급하는 경기도 화성의 한 식품업체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찾았습니다.

실온에 보관해야 할 핫도그 반죽 원료가 냉동고 안에 쌓여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 이것도 반죽에 필요한 거죠?]

[업체 관계자 : 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 보통 여기도 보시면 다 실온(보관)이에요. 반죽에 필요한 것들은 실온(보관)인 경우가 많거든요.]

업체는 반죽 원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규정을 어기고 냉동고에 보관해오다 이번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의 또 다른 도넛 제조 및 가공업체는 유통기한을 최대 여섯 달 이상 넘긴 원료를 100kg 넘게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 (이것들은) 유통기한 지난걸 보관하고 있고, 그다음 버터 컴파운드 냉동 보관해야 하는데 실온 보관한 게 저희한테 지금 확인된 사항입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거나 가공하는 업체 36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 등 규정을 위반한 53곳을 적발했습니다.

[정영남/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수사팀장 :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식품보존기준 위반,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원산지 거짓표시 등 총 56건의 불법행위를 현장에서 적발했습니다.]

경기도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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