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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4강 PO서 오리온에 3연승…4년 만에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SK, 4강 PO서 오리온에 3연승…4년 만에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3연승으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습니다.

SK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을 86대81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4강 PO에 직행한 SK는 20일 1차전(101-83), 22일 2차전(91-83)에 이어 적지에서 열린 3차전까지 내리 잡으며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SK는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SK는 현재 1승 1패로 맞서고 있는 수원 kt-안양 KGC인삼공사의 4강 PO 승자와 5월 2일부터 7전 4승제의 챔프전을 펼칩니다.

SK의 챔프전 진출이 확정되면서 역대 4강 PO에서 1·2차전 연승을 거둔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28회 중 28회)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오리온은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한 6강 PO를 3연승으로 통과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숨 가쁜 공방전이 펼쳐진 1쿼터 김선형(7점), 안영준(6점), 자밀 워니(5점)를 앞세운 SK가 26대 24로 박빙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2쿼터 들어선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오리온이 중반 최승욱, 이대성,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8대 3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2분여를 남기고 SK가 팀 파울에 걸리면서 얻어낸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더한 오리온은 45대 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 초반엔 한호빈이 2개, 김강선이 하나의 외곽포를 연이어 꽂아 오리온이 54대 41로 달아나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영준의 3점 슛 2개와 워니의 골 밑 득점으로 응수한 SK는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이어져 3쿼터 3분 2초를 남기고 60대 58로 역전에 성공한 뒤 69대 68로 3쿼터를 마무리했습니다.

4쿼터 내내 역전과 동점이 거듭되는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지다 막바지 SK 쪽으로 승부 추가 약간 기울었습니다.

종료 2분 33초 전 최준용이 78대 80을 만드는 골 밑 슛을 넣고 착지하다 바닥에 강하게 부딪혀 충격을 호소하며 교체돼 나간 뒤 워니의 연속 골밑슛으로 SK가 1분 17초를 남기고 82대 80으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자유투 1득점으로 쫓아갔으나 53.5초 전 안영준의 자유투로 2점 더 벌렸고, 이어진 오리온의 공격에선 이대성의 3점 슛이 불발됐습니다.

이후 종료 19.7초 전 워니의 덩크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워니가 26점 10리바운드, 안영준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로 앞장섰고, 김선형(13점 6어시스트)과 최준용(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습니다.

오리온에선 이대성이 개인 PO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을 넣었고, 신인 이정현이 13점으로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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