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현관 앞에 배달된 택배 물품을 여러 차례 훔친 택배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30대 택배기사 A 씨를 지난 11일 구속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의 아파트에 몰래 침입해 노트북 등 520만 원 상당의 택배 물품을 9차례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새벽 시간대 현관문 앞에 배송된 물품을 노려 훔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주문한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추적해 지난 9일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가 있어서 빚을 갚으려고 했다"며 "전 직장 동료가 배송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이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